생존력 위크 : 돌파구를 찾아내는 힘을 묻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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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존력 위크 : 돌파구를 찾아내는 힘을 묻다

컬리 : “버티면 이긴다” 10년간 쌓은 건 적자일까, 저력일까?


롱블랙 프렌즈 L 

혹시 좋아하는 커머스가 있어? 난 컬리. 내 입맛을 완전히 바꿔놨거든. 그릭 요거트도 감바스도, 난 컬리 덕에 눈 떴어. 주말 아침은 컬리가 배달한 누들 샐러드와 잠봉뵈르로 시작하지. 얼마 전엔 런던베이글뮤지엄도 들어왔더라?

그런데 모두 나처럼 컬리를 좋아하진 않나 봐. 최근 몇 년 사이 우려 섞인 뉴스가 많았잖아. “10년 연속 영업 적자”라느니 “매출액이 제자리걸음”이라느니. 심지어 “이래서 살아남겠느냐”는 싸늘한 질문까지 나오고 말이야.

아니, 그래도 나름 한국 식문화에 한 획을 그은 서비스잖아? 생존까지 걱정해야 할 상황인가? 궁금해서 장부를 열어봤어. 흠, 고민이 없진 않겠네.

이쯤 되니 궁금해져. 컬리는 생존할 수 있을까? 컬리의 역삼동 사무실을 직접 찾아갔어. 김종훈 최고재무책임자CFO와 오유미 그로스마케팅 그룹장에게 대놓고 물었지. 이들은 말하더라. “체질 개선이 끝났다. 이제 도약할 시간이다.”

생존력 위크 3일 차인 오늘은, 컬리의 ‘버티는 힘’을 파헤쳐 볼게. 재무제표 분석은 이재용 회계사가 함께했어. 


Chapter 1.
컬리의 비즈니스, 정말 위태로운 걸까? 

올해로 10주년인 컬리, 그동안 얼마나 컸을까? 2024년 컬리의 매출액은 2조1956억원. 신세계 센텀시티(부산 해운대구)의 연 매출(2024년 2조1081억원)과 엇비슷한 수준이야. 어느새 한국 3위 백화점과 맞먹는 덩치가 된 거지.

이커머스 시장에서 존재감도 확고해. 새벽 배송 3대장만 놓고 볼까? 쿠팡(41조2901억원)엔 게임이 안 되지만 SSG닷컴(1조5755억원)은 가볍게 제쳤어. 특히 SSG닷컴이 전년 대비 6.1% 역성장한 것에 비해 컬리는 5.6% 성장했어!